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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이런 손님 주의해라경제적 자유/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2020. 8. 24. 16:37반응형
무인 아이스크림점을 3달째 운영을 하고 있다.
매출은 그럭저럭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가게 순수익은 우리 매장의 경우 가져가는 돈이 달에 500 정도다.
그래 봤자 에베레스트산 등반의 두세 걸음 정 도려나? 이마저도 8월 9월이 지나갈수록 점차 줄어들 것이다.
때문에 겨울 월세를 별 탈 없이 납부하기 위해서 여유금을 통장에 조금씩 담아두고 있다.
세 달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별별 손님들을 많이 만났다. 물론 거의 98%의 고객님들이 젠틀하고 상냥했다.
하지만 내 기억에 남는 2%의 고객님들은.. 무서웠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기억에 남는다.
어떤 유형의 고객님들이 있었을까?
무인 계산 싫어! 아이스크림 다시 놓기도 싫어!
이 유형의 고객은 보통 무인 키오스크 조작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다. 물론 이해는 한다.
기계가 익숙하지 않은 나잇대의 고객분들은 점점 기계화, 무인화되는 사회에 거부감을 느낄 것은 공감이 된다.
하지만, 무인이라 짜증 난다고 해서 남의 재산이라 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계산대에 그대로 방치해두고 가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제발 계산은 안 해도 되니, 아이스크림이 있어야 할 곳은 냉동고임을 명심해주시고 다시 냉동고로 넣어주길 바란다.
냉동고에 안넣으면 녹아요ㅠㅠ
자체 이벤트, 3+1, 4+1, 5+1
이 유형의 고객들은 나는 진행하지 않는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고객 유형이다.
예로 빠삐코 아이스크림 6개를 고른 후 5개만 찍고 나머지 하나는 자체 이벤트로 가져가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도둑맞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눈에 불을 켜고 cctv를 지켜보았다.
하지만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한계점이라는 생각에 요즘은 시급 9천 원 수준의 아이스크림을 가져가지 않으면 묵인하려고 노력한다. 하나하나 놓치는 거 없이 전부 챙기려면 본업이 있는 나도 지치고 집중을 못하게 되어 두 일 모두 효율이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울며 겨자 먹고 있다.
제발 그래도 자체 이벤트는 도둑질임을 생각하고 창피한 줄 알았으면 좋겠다.
나는 먹을게 너는 청소해
이 유형이 가장 비중이 높은 진상고객님들이다.
이 유형은 사실 위의 두 유형의 고객들보다는 질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고객도 가지고 있다는 게 문제, 엄청 큰 잘못이라고는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비율이 높다.
그래, 사실 청소는 사장이 할 수도 있고 아르바이트생이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곤 해도 본인이 먹은 각종 쓰레기들을 바닥이나 계산대에 버리고 가는 것은 잘못되고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2020/08/17 - [경제적 자유/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매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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